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시편 136편은 대표적인 찬양시로서, 시 전체를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1~4절은 하나님의 유일무이하심을 찬양하고 있으며, 5~9절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찬양이 끝날 때마다 반복되어 나타나는 후렴구가 있습니다.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고백입니다. 이 후렴구는 136편에 무려 26회 등장합니다. 아마도 백성이 고백하는 감사가 끝이 나면, 성전의 찬양대나 제사장이 이 후렴구를 부르면서 그들이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지를 일깨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아무리 하나님이 신들 중에 뛰어나셔도, 아무리 큰일을 행하셨어도, 그분이 나와 관계가 없는 분이라면 내가 그분께 감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 큰 권능은 나를 향한 인자와 선하심으로 나타났기에 나는 그분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인자에 대한 반응이 감사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분의 인자하심의 기한이 영원이라면, 반응하는 나의 감사도 영원해야 합니다. 우리의 감사는 여건과 환경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의 근거를 변하는 여건과 환경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여건과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나 변함없는 주님의 인자하심이 감사의 근거입니다. 영원하신 주님의 인자하심이 오늘 우리에게 임하심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감사하십시오.

묵상질문
1) 오늘 하루 내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2) 나의 감사는 여건과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