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남의 눈의 티는 보면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 자신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남의 모습만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의 유대인 지도자와 군중들에게 잘 맞는 속담입니다. 그들은 다른 이의 범죄는 아주 잘 보았습니다. 여인의 잘못을 보았고, 예수님의 잘못을 찾으려고 날카롭게 보았습니다. 그들의 눈은 타인을 보는 것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각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을 접한 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을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습니다. 자신들의 내면을 보니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고, 간음한 그 여인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능력입니다. 말씀을 접하면 내 자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내 자신을 보게 되면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를 보는 순간 나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죄인임을 깨닫는 순간 죄인인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용서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면 그 사랑의 은혜를 받은 자로써 마땅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으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1)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나의 내면에 적용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러면 안돼’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습니까?
2)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