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다윗은 양을 지키는 자로 양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목자가 양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본문을 통해서 자신은 연약한 양같은 존재로 목자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로 표현되는 다윗의 고백은 목자 되시는 하나님과 양으로서의 자신의 친밀함을 말합니다. 또한 목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인 우리가 목자이신 하나님과 함께할 때 자신에게는 어떠한 부족함도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목자이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돌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선하고 좋은 것으로 돌보아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내가 부족함이 없다”라고 하지 않고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삶의 기근이 들어도 예상치 않았던 아픔의 순간이 와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바로 목자이신 하나님이 돌보아주시기 때문입니다. 공중의 새도 들의 백합하도 자라게 하시는 그분은 결코 우리는 버려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의 환경과 조건이 크게 보이는 것이 아닌 삶의 자리에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목자이신 하나님이 크게 보일 때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편 23편의 다윗의 고백이 이제는 우리의 삶의 고백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부족함 속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 우리들만이 시편 23편이 채워져야 할 때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까?
2) 나의 삶의 부족함을 무엇으로 채울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