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어릴 때, 삭개오의 이야기를 보면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삭개오를 알고 계셨을까?라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보면 1절의 ‘지나가신다’라는 뜻은 ‘우연히’라는 뜻보다는 ‘일부러’라고 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마도 여리고를 지나가시지 않으셔도 되었는데 일부러 여리고를 통과하여 지나가셨던 것입니다. 왜일까요? 여리고에 있는 삭개오라는 사람의 영혼을 구원해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삭개오의 이야기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여리고를 일부러 지나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7절을 보니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렸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들의 수군거림은 분명 예수님을 향한 수군거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수군거림에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신의 뜻대로 삭개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그의 집에까지 찾아가서 그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당신의 뜻이라면 주변의 수군거림에 굴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주변의 눈치 때문에 가야 할 길을 놓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마음가운데도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묵상질문
1) 신앙생활을 할 때, 주변 사람들의 이목이 나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2)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마음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