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본문은 근동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신바벨론 제국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위엄을 높이고자 만든 금신상에서 출발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알림소리를 듣고도 절하지 않을 경우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진다는 경고는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신임을 얻어 바벨론 지방의 관리가 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신임을 얻은 이유는 다니엘 1~2장을 보면, 그들의 삶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의 어떠한 지혜자들보다 총명하고, 바벨론의 어떠한 신보다도 뛰어난 하나님 덕분에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 지방을 관리하는 탁월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잠시 그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불러 회유와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세 명의 친구는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했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풀무불에서 구원하실 것을, 교만한 왕 느부갓네살로부터 구원하실 것을 선포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님 대신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진짜 믿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믿는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혹 우리가 바라는 상황으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묵상질문
1) 내가 바라는 상황으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 친구와 같은 믿음의 용기를 낼 수 있습니까? 나의 삶 속에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믿을 수 있겠다고 선포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