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어떤 이는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어떤 이는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어떤 이는 그런대로 괜찮다고 자신을 평가합니다. 자신을 평가한 그 생각은 자기자신의 자존감의 문제가 되어서 그대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을 낮게 평가한 사람은 자신에게 약점이나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심하게 되고, 그 부분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때로는 소심해 지기도 하고, 때로는 약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더 강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자신을 높게 평가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만큼 상대방도 존중할 줄 알고, 어려운 상황에서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를 참 낮게 평가합니다. 태생도 정상적이지 못하고, 사도로써 정통성도 지니지 못한채 사역을 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아주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작은 자신의 존재를 본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역사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당할 수 있었고,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내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2)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면 나 자신을 보는 시각, 다른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