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어떻게?보기

하나님과 대화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
실망할까봐 두려워 함

열심히 기도하고 싶은데 안 되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두려움입니다. 기도하다 지칠까봐 두려워서 그렇습니다. 참된 기도나 정직한 기도는 마음 문을 열고 우리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보통 이 세상에서는 환경에 맞춰 자신있는 태도로 살아가야 하지만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도 됩니다.

성경에 보면 오랫동안 아들을 기다려왔던 나이 많은 여인을 위해 엘리사가 중보기도를 해 준 일이 있습니다. 엄마가 되기를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그녀가 아들을 얻게 된 것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이 아들이 어느 날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그만 엄마 품에 안겨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말문이 막혔지만 결국 가슴 속에 있던 말을 쏟아내고 맙니다. “내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나요? 쓸데 없이 내 소망을 일게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요?” (열왕기하 4장 28절) 절망에 빠진 엄마를 위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이를 다시 살릴 수 있었던 엘리사는 정말 기쁘게 다시 살아난 아이를 엄마 품에 안겨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녀의 두려움에 공감합니다. 우리 역시도 정말 원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궂이 기도하고 싶지 않습니다.

엘리야의 이 기적적인 사건은 하나님만이 마지막 결정권을 가지고 계시고 그 결정은 언제나 축복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게 합니다. 마음 문을 여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을 겪게 하신다 하더라도 나중에는 결국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