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One 개인 묵상 예배보기

너클볼과 얼간이

찰스 지(Charles Gee)

Ready: 

“여호와여,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또 발걸음이 향하는 것이 걷는 사람에게 있지 않음을 제가 압니다.” 예레미야 10:23

Set:

야구에서 너클볼은 던지기도, 치기도, 잡기도 어려운 투구입니다. 투수는 자신이 던지는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타자는 종잡을 수 없는 공의 움직임에 맞추기 어렵고, 불쌍한 포수는 넘어오는 공을 붙잡으려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클볼의 속도는 시속 96.6km와 120.7km 사이여서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볼 때는 빠르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 툭 떨어지는 너클볼은 공이 자기 의지를 갖고 있는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 때문에 투수들은 포볼로 출루를 많이 시키고 폭투를 많이 던집니다. 

예레미야 10장 23절은 우리가 너클볼과 정말 비슷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어려움을 겪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너클볼처럼 우리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얼간이(knucklehead)란 소리를 듣거나 얼간이처럼 행동해본 적이 있나요?

예레미야에 따르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삶을 예수님께 드릴 때 삶은 우리 소유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정권을 예수님께 드리게 됩니다. 

우리 삶의 방향을 잡으려는 노력은 너클볼의 방향을 정하려는 노력처럼 가망 없는 일입니다. 어떤 방향이라도 잡고 싶다면 우리 의지를 하나님께 넘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계획가 최고의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시면서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Go:

1. 당신의 삶을 계획하면서 하나님이 전혀 참여하시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2. 당신 삶을 하나님께 드릴 준비가 됐습니까? 이 결단에 대해 누구한테 이야기할 수 있나요?

Pray:

하나님, 제가 바보같이 행동할 때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제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을 따르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