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URCH : 교회Sample

바울의 변증

바울은 자신이 고소당한 이유가 종교적 이유 때문이라고 변론합니다. 유대인들이 거부하고 죽이기까지 한 예수님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복음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을 따르고 '부활'을 소망하기 때문에 유대교와 반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바울은 예수님을 따르는 이방 신자들의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전달하여 화합을 도모하려 했습니다. 바울은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그 어떤 분란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14-23절).

로마 총독 벨릭스는 바울의 발언 속에 담긴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보이지만, 복음이 요구하는 착한 삶에 부담감을 느끼고 금방 귀를 막습니다. 그는 바울에게 뇌물을 받아내려고 시도할 만큼 악한 관리였기 때문입니다. 벨릭스는 바울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지만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을 2년 동안이나 계속 감금합니다(24-27절).

| 관찰하기

1.바울은 자신을 어떻게 변론하나요?(14-23절)

2.총독 벨릭스는 바울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리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24-27절)

| 적용하기

1.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바울의 발을 2년이나 가이사랴 감옥에 묶어두십니다. 바울에게 아무런 죄가 없으며, 그를 로마로 가게 하실 계획을 분명히 갖고 계신데도 말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고 능력 있는 복음의 일꾼으로 하여금 유대 지도자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책임을 외면한 벨릭스의 간교함에 맥없이 당하게 하 십니다. 게다가 그 2년간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사도행전 맨 끝에서 복음의 승리가 언급될 뿐입니다. 지금이 내 삶에서 그 '2년' 은 아닙니까? 기다림밖에 할 것이 없을 때,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순종이 될 것입니다.

2.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복음과 거리를 둔 벨릭스는 곧장 뇌물을 기대하는 어둠에 빠집니다. 신앙의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어찌 재물과 함께 주님을 겸하여 섬길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