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URCH : 교회Sample

바울을 향한 거짓 고소

5일 후에 바울을 고소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변호사 더둘로를 대동하고 가이사랴에 도착하자 드디어 재판이 시작됩니다. 더둘로는 화려한 언변으로 바울이 소동을 일으켰다며 로마 법정에서 바울의 위험성을 부각시켜보려 하지만 유대인들이 바울을 미워한 진짜 이유는 예수님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로마 총독 벨릭스의 눈에는 그저 식민지 유대인들 사이에 벌어진 종교적인 논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1-9절).

바울에게 발언권이 주어집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소란을 일으켰다며 고소했지만, 바울은 자신이 그 어떤 사회적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고 증거도 전혀 없다고 조목조목 설명합니다(10-13절).

| 관찰하기

1.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어떤 이유로 바울을 고소했나요?(1-9절)

2.바울은 어떻게 반론을 제기하나요?(10-13절)

| 적용하기

1.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종교지도자들은 바울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좌절되자, 이번엔 달변가 더둘로를 앞세워 바울을 고소합니다. 100km가 넘는 먼 곳을 대제사장이 직접 찾아올 만큼 집념이 대단합니다. 어둠의 세력들이 지난번엔 '칼'의 힘을 의지했다면 이번에는 '말'의 힘에 기대고 있습니다 .

2.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더둘로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너무나 모호하고 주관적이며 과장된 말로 바울을 모함합니다. 바울을 향해"천하에"퍼진 유대인에게"다"소란을 일으키는 자요, 염병 같은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요(유대교와 구별하려는 것), 성전을 더럽게 하려는 혐의가 있는 자(그래서 미리 붙잡았다는 것)라고 고소합니다. 순전히 종교적인 이유로 바울을 반대하면서도, 그를 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정치범으로 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죽일 때 쓰던 방식과 똑같습니다. 우리를 향한 세상의 쓰디쓴 평가에 겸손히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복음의 본질을 모르는 피상적인 평가에 흔들릴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