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URCH : 교회Sample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천부장은, 바울을 불법적으로 때리려던 계획을 멈추고 정식으로 유대인들의 재판을 열어 사정을 알아보려 합니다. 결백을 주장하는 바울에게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저 자의 입을 쳐라!" 하고 말하자, 바울도 "하나님이 당신을 치실 것이다!" 하고 맞섭니다. 하지만 아나니아가 대제사장이란 사실을 알고는 사과합니다. 바울은 재판정에 부활에 관한 의견이 서로 달라 대립하는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저는 바리새파인데 지금 부활에 대한 소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파(눅 20:27) 유대인들이 술렁이고, 부활을 믿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바울을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두 분파의 논쟁으로 재판정이 혼란해지자, 천부장은 다시 바울을 데리고 나갑니다. 그날 밤,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 너를 로마로 보낼 것이니 용기를 내어라!" 하고 바울을 격려하십니다(1-11절).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인을 우대하는 것 같아 불만이었고, 무엇보다 자기들이 거부하고 죽였던 예수님을 전파하는 것 자체가 못마땅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돌아오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식민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 사이에 소란이 생기자, 지배국인 로마의 천부장(천 명 군대의 지휘관)은 자초지종을 파악하기 위해 바울을 보호합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급습하여 죽일 계획을 세우자, 바울의 조카는 신속히 그 계획을 천부장에게 전합니다(12-21절).

| 관찰하기

1.천부장은 왜 바울을 무리로부터 빼앗고자 했나요? 어떤 논쟁이 있었나요?(1-10절)

2.바울은 앞으로 어디에 갈 것을 짐작할 수 있나요? 바울을 향한 음모가 어떻게 탄로났나요?(11- 21절)

| 적용하기

1.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하나님의 계획은 바울을 석방하여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더욱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당한 억울한 구속과 고난은 그를 로마로 데려가기 위한 하나님의 간섭이었음을 알리십니다. 이는 분명 당장 풀려나지 않을 것이란 뜻이었지만, 로마에서의 복음 증거를 꿈꾸던 바울에게 이 음성은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2.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바울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부활, 천사, 영에 관해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합니다. 바리새인인 바울이 부활 때문에 자신이 심문을 받고 있다고 하자, 바리새파는 바울을 두둔하였지만 사두개인들은 반발했습니다. 이것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지였지만, 동시에 바리새인에게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전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였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바울의 관심은 늘 부활의 주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