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보며 사십니까?보기

뿌리

런던 테임즈 강변의 한 재판소 뜰에는 영국에서 제일 맛있고 실한 포도가 열리는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식물학자들은 그 포도나무가 그렇게 특별할 수 있는 이유들을 다각도로 조사해 보았지만 다른 포도나무들과의 별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 포도나무의 뿌리가 테임즈 강쪽으로 깊숙이 뻗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큼 가물어도 수분을 충분히 빨아들일 수 있었고 더 많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포도나무가 그렇게 특별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간단한 이유에서 였습니다. 어디 나무뿐이겠습니까? 사람도 뿌리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얻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그 행사가 다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뿌리를 두고 계십니까? 세상 쪽입니까 아니면 영원한 천국을 향해 뿌리를 뻗으셨습니까? 순간의 만족을 위해서 입니까 아니면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위해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까 아니면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십니까? 사람마다 그 인생에는 방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관심이 있는 방향으로, 또 그 인생의 목표를 따라 뿌리를 내립니다.

우리가 비록 이 세상에 살지만 생명의 나라를 향한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소유나 환경의 문제가 아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뿌리가 얼마나 깊이 내려져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뿌리가 어디에 내려져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바른 곳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