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보며 사십니까?보기

두려워 말라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많은 고난을 겪으며 광야를 지나 결국 그들이 바라던 땅이었던 가나안에 가까이 왔을 때 그들의 지도자였던 모세가 죽고 이제는 모세의 수종자였던 여호수아를 그들의 새로운 지도자로 맞게 됩니다.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가나안 정복이라는 대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말씀을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여호수아 1장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는 다섯 가지의 명령과 다섯 가지의 약속이 담겨 있는데 이것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일어나라"는 것과 "가라"는 것입니다. 지쳐서 주저앉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것은 괴로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40년을 고생하며 걸어온 땅을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힘을 내어 일어나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인간은 희망에 기초를 둔 존재"라고 했습니다. 쓰러져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결코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둘째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자굴에서 두려움을 극복한 다니엘이나 감옥에서도 기쁘게 찬송할 수 있었던 바울이나 모두 믿음 안에서 담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율법을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지막으로는 "두려워 말고 놀라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많은 어려움과 눈물겨운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세상의 재난이나 난리의 소문을 듣고도 두렵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오늘도 이 말씀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