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묵상, 사도행전편 Part1보기

베드로의 설교 1

-들어가는 글
본문은 베드로가 설교를 통해 성령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변증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수많은 무리 앞에 소리를 높여 담대하게 외치는 모습은 예수님을 부인했던 초라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베드로의 모습은 성령충만한 자의 모습으로, 성령께서 인도하실 때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16절)
욜 2:28-32의 성령에 대한 예언을 인용한 것으로 메시아의 때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에 대해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는 요엘서의 약속이 성취된 시점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오늘날까지 성령의 역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1절)
베드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요엘서의 내용을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이방 종교에서처럼 주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24절)
인간이면 누구든 피할 수 없는 사망조차 예수 그리스도를 속박할 수 없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들은 마지막 날 영생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사탄은 사망을 통해 여자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사탄의 가장 큰 무기인 사망 권세를 이기신 것입니다.

-도움 가이드
때가 제 삼 시니(15절)
유대인들은 저녁 해질 때를 기점으로 시간을 계산하는 데 제 삼 시는 오전 9시에 해당한다. 이 시간은 유대인들의 첫 기도 시간으로 이때는 음주가 금지되었다.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주장이 옳지 않음을 반박하는 것이다.

내준 바 되었거늘(23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우연이 아님을 명백히 해주고 있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을 이루기 위해 희생 제물로 내어 던져진 것이다.

-묵상 및 질문
1. 요엘 2장의 내용과 본문에 인용된 글의 내용을 읽으며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구약에 예표된 것의 성취라고 온전히 믿어지십니까?

2. 요엘서의 내용은 성령의 때 뿐 아니라 심판의 때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기록하면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심판의 때에 대한 준비를 갖추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3. 베드로는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말이 옳지 않음을 확실히 짚고 넘어갑니다. 전혀 근거없는 말로 기독교를 비방하는 자들 앞에서 나는 어떻게 변증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