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보기

내면의 정결

- 정결 전통의 본질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일련의 논쟁이 시작됩니다. 먼저 정결 전통에 대한 것입니다. 손 씻기는 위생상 좋은 것입니다. 먼저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은 형식이나 외식에 치우치기 쉽습니다. 손 씻기는 율법이 아니라 전통입니다. 이것을 행하므로 자신들의 의로움을 과시하려는 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이렇게 형식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내용을 소홀히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손을 씻는 행위는 좋은 것이지만 손을 씻으면서 마음으로 남을 판단하는 것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탐욕과 악독으로 내용물을 채우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겉으로는 예수님을 초대했다고 하나 탐욕과 악독이 가득한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위선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손을 씻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 베푸는 삶이 진정 정결한 삶
탐욕이나 악독은 그것을 없애겠다고 결심하는 것으로 되지 않습니다. 탐욕을 이기는 길은 구제하는 것입니다. 악독을 제거하는 것은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구제와 선행은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렇게 내면을 씻어야 진정 정결한 사람이 됩니다.
여기에서 ‘손을 씻다’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로 ‘밥티조’인데, 세례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례는 몸을 물에 담그는 것이지만 속사람을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물로 손을 씻는 것뿐 아니라 내면을 씻어야 정결한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