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베드로전서는 이교도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비주류가 되어 시련을 당하고 있는 신앙인들을 위해 쓴 편지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서로 연합해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런 핍박을 받지 않아도 소수의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환경에서 홀로 신앙을 지키며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베드로는 그런 환경에 있는,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소망의 편지를 씁니다. 세상적인 결과나 상급을 바라지 말고 오직 갓난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께서 갚아주실 것을 기대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께서도 건축자가 버린 돌처럼 사람들에게 버림받으셨지만, 하나님 나라의 기초와 중심이 되셨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지금 이방인들에게 둘러싸여 고난을 당하고 있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을 격려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지금은 비록 인정받지 못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실 것이라는 소망의 선언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주 자존감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세상은 신앙을 지키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바보스럽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늘 연약한 사람들을 들어 쓰셔서 당신의 거룩한 계획을 실현하셨습니다. 우리의 처한 환경이나 형편, 우리의 배경이나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강건한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질문
1) 나는 세상의 평가가 중요한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선택이 중요한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