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예제

신명기 30장은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마지막 고별설교를 하는 결론 부분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일입니다. 지난 400년 동안 애굽 땅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은 자신이 소속된 곳이 바로를 비롯한 애굽의 우상이나 물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천지를 지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신명기를 통해 그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듣지 않고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우리는 듣고 순종하는걸 매우 어려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통해 모세는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듣고 순종해야 하는 이 명령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에게 매우 가까워서 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묵상질문
1)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기에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있어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 입과 내 마음에 있는 말씀을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