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예언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환상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하셔서 그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을 베푸십니다. 심판 가운데 구원 받은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찬송할 때, 유대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서도 기쁨의 찬송이 울려 나옵니다. 오늘의 본문은 바로 심판 가운데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견고한 성벽을 의지하던 백성은 그들의 성벽이 무너질 때 함께 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백성들이 신뢰하는 성벽은 무너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뢰하는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였습니다. 유대 백성이 의지하던 성벽은 돌이나 벽돌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성벽은 바로 “여호와의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참으로 지켜 준 것은 성벽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높은 천혜의 요새에 있는 이들도 멸망시키시고 높이 솟은 견고한 성도 헐어버리시지만,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은 안전히 보호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반석이 되어주시고 그들에게는 의인이라는 칭호를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도는 어찌 보면 아무런 노력이 없다 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값싼 은혜로 여깁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보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구원 받는 것만큼 더 값진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을 뛰어 넘은 신뢰를 하나님은 높이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1) 지금 내가 신뢰하고 있는 것은 나의 환경입니까? 아니면 전능하신 하나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