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예배드리기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쁨

말로든 혹은 다른 어떤 것으로든 우리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더 깊은 수준의 예배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완전히 수동적입니다. 가장 집중도 높고 열정적인 예배는 우리가 놀라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경이로움과 감사로 무력해질 때, 말문이 막혀 그저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일어납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본 적이 있나요? 누군가가 정말로 놀라운 일을 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감사한 마음만 들었던 적이 있나요? 어쩌면 그 사람은 이미 가버렸을 것이고, 여러분은 그 사람을 찾아서 그가 한 일에 대해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알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지 못한 탓에 좌절하고 실망했을 것입니다. 감사를 표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사야가 말한 대로, 삶을 사는 최고의 방법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저 입 만 벌린 채 속수무책인 상태가 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감정을 아시고 우리의 감사함을 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