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랑받고 있습니다.보기

단순한 사랑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히브리서 13:1)

두 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저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학교 알림장에 사인하고, 아이들이 제출했거나 제출하지 않은 과제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를 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집으로 배송되는 성적표에는 자녀의 성적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추가 점수를 위한 과제도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점수를 얻는 것처럼 여깁니다. 우리는 A를 받을 만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계속 궁금해합니다. 만약 내가 이번달에 지역 식량 배급소에 통조림을 기부했다면 무료급식소에서 배급 봉사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나에 대해 못된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지? 라며 끊임없이 궁금해합니다. 우리는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마태복음 18:21)"라고 묻는 베드로와 같습니다.

히브리서의 기자는 우리에게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점수를 얻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냥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성적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성적은 우리의 현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자유롭게 사랑하길 원하십니다(요한일서 4:19). 여러분이 충분히 잘하고 있는지 묻는 대신 어디에서 하나님이 다른 이들을 사랑할 기회를 주고 계신지 자문해 보세요. 감옥에 갇힌 자들을 기억하고, 친절을 베풀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단순한 계명에서 비롯됩니다.

기도하면서 여러분을 향한 그분의 사랑에 감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