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URCH : 교회Sample

푹풍에서 구원을 받다

딱 하루 항해 길의 여정이었는데, 폭풍을 만나 2주 동안 표류하고 있습니다. 수심이 점점 얕아지는 것을 보니 육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게 확실하지만, 암초에 걸리면 배는 산산 조각이 날 것입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불안에 떨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자, 바울은 "배에 탄 273명 모두 머리카락 하나도 상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격려한 후, 빵을 번쩍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고는 떼어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사람들도 하나둘 용기를 얻어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죽음의 공포로 식음을 전폐하던 배 안에서, 갑자기 생기 가득한 만찬이 벌어집니다(27-38절).

드디어 육지가 보이자 배를 정박시키려하는데, 배가 모래톱에 걸리고 맙니다. 모두 헤엄쳐서 육지로 가기로 합니다. 로마 군인들은 헤엄치는 도중에 죄수들이 도망할 것을 염려하여 그들을 죽이려 하지만, 백부장은 죄수 바울을 살려두기 위해 다른 죄수들까지 무사히 육지로 인도합니다(39-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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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울은 배에서 사람에게 어떻게 하나요?(27-38절)

2.군인은 죄수들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요?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39-44절)

| 적용하기

1.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사람들은 불안과 멀미 등으로 무려 14일 동안이나 전혀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 만 바울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고 다 구원받을 것이니 안심하고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떡을 들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후 음식 을 먹기 시작합니다. 다가올 내일의 염려 때문에 오늘을 절망 중에 보내지 말고 믿음으로 일어섭시다. 내일의 목숨이나 오늘의 목숨은 매한가지입니다. 오늘 캄캄한 절망 중에 함께하시는 주님이 내일도 나와 동행하실 것이니, 세상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앗아가더라도 그 주님을 믿는 믿음만은 앗아가지 못하게 잘 간수합시다. 절망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오늘은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맛있는 식탁을 나누십시오.

2.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바울의 말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었건만, 군인들은 죄수들이 도망칠 것을 염려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죄수들이 도망하면 그 책임을 고스란히 자신들이 져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죽이고 자신이 살겠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여망이 사라진 절망에서 간신히 빠져 나오자, 또 자기 안위부터 걱정하는 이기적인 존재가 우 리 인간입니다. 아직도 바울의 말과 바울이 믿는 하나님만이 끝까지 그들을 지키실 것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의 태도입니다. 하지만 바울을 살리려는 백부장의 믿음의 결정으로 모든 사람이 다 안전하게 육지에 상륙합니다. 더는 다수의 의견만을 맹종하지 않고 참 구원의 근원이 무엇인지 깨달은 것입니다. 나, 내 교회, 내 나라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다'(44절) 구원받을 길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