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나타나는 믿음Sample

야고보서 5장

문제가 되는 부자들은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물질주의에 빠져있는 부자입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서도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욕심스런 부자입니다. 사실 부자가 아니라도 이런 특성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재정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문제의 부자들과 다름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와 삶의 형태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완성하시는 그때를 인내하면서 고대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문제의 부자들이나 세상의 혜택과 단맛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그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힘들다고 서로 원망하여 사랑의 관계를 망가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돌보며 세워주는 마음의 넉넉함을 가져야 합니다. 선지자 욥의 고난과 승리 그리고 유종의 미와 복을 생각하십시오. 승리의 날을 기대하며 참고 인내하는 자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야고보는 시련 중의 인내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냥 참고 기다리기만 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크고 신비한 방법으로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께 모든 것을 아뢸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성도가 병들었을 때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요청하여 함께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는 지도자의 믿음과 죄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의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16).

야고보는 ‘행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마음의 부담을 줍니다. 그러나 야고보가 행함을 강하게 말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회개를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강한 표현 뒤에, 마지막으로 사람을 돌이키는 일에 마음을 쓸 것을 권고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던 사람을 돌이키는 것은 하나님 나라 전체가 기뻐하는 귀중한 일입니다.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로 돌이키십시오. 이것은 신앙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적용 질문

1.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이기적 목적으로 남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문제의 부자들을 비난하면서 나도 그들과 같이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2. 현재의 삶이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감사하며 기뻐하는 여유 있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요? 혹 나의 조급함으로 인해 깨어진 관계는 없나요?

3. 내 삶의 모든 일에 관해 하나님께 기도하시나요? 내가 권면하고 기도하며 찾아주어야 할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 그를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결단 기도

주님, 제 마음의 욕심과 조급함들을 말씀 앞에 내려놓습니다. 저를 위해 얼마나 움켜쥘 수 있는가 보다는 주님을 위해 얼마나 내어드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믿음과 행함의 균형을 잘 이루어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으로 인해 제 믿음이 자라며, 아는 바를 삶으로 녹여내 보이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