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보기
그렇다면, 솔로몬 왕의 사랑의 대상은 누구인가? 아가 6장 13절에 이르러서야 그녀의 이름이 등장한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드디어 어느 여인인지 알아냈다!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학자들은 술라미가 ‘수넴 출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수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엘리사 선지자를 위해 식사를 대접할 뿐만 아니라 작은 방, 침상, 책상, 의자, 촛대를 마련한 수넴 여인이다(왕하 4:10).
수넴 지방의 특징이었을까? 술라미는 피부가 검다고 스스로를 밝힌다(아 1:5). 검지만 아름답다고 하는 표현에서 검은 것이 마침 숨겨야 할 단점인 것처럼 서술한다. 그런 거 보면, 예나 오늘이나 동서를 막론하고 하얀 피부에 대한 동경이 있었나 보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 1964년까지만 해도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피부색이 하얗지 못했고, 까무잡잡하면 친구들을 보면 ‘촌놈’이라고 놀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K-beauty 덕에 세계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 우리이지만 말이다.
술람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하나의 상처였을 수도 있다. 흙수저 출신의 피부도 검다니! 이처럼 죄인된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 버림받아야 마땅한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하시다니! 감격에 눈시울을 적실 따름이다.
묵상 소개
그래, 이제는 어두웠던 지난 날의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고, 죄와 상처의 올무에 스스로를 가둔 채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있던 나를 일으켜 주시며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과 함께 어서 일어나 가자! 성령의교회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하는 말씀묵상을 통해 주님의 따뜻한 음성을 들어보자.
More
이 묵상 계획을 제공해 주신 김아리엘 목사에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방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