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오픈런보기
세상이 말하는 오픈런은 명품을 사기 위해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달려간다는 의미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오픈런은 따로 있다. 시편 71편은 다윗이 노년에 쓴 비탄시다. 그는 이 시편에서 유독 자신의 라이프타임을 언급한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시 71:5).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71:6).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시 71:9).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시 71:17).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시 71:18).
사람이 노년에 이르면 좀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다윗은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그는 노년에 자신의 아들 압살롬에게서 배반을 당하고(삼하 15:7-12), 곧이어 아도니야로부터 반역을 당했다(왕상 1:1-10). 이 배경으로 한 시편이 바로 71편의 비탄시다. 얼마나 속상한 일인가? 그러나 바로 그때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오픈런을 했다.
시편 71편은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라고 했는데, 여기서 ‘피한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Hasah’로서 이는 ‘보호를 받기 위해 달려간다’는 뜻이다. 영어 성경에 보면, “I run to you, Lord, for protection”(NVI)라고 번역되어 있다. 다윗은 하나님께 달려갔다!
이 같은 동사가 시편 31편에도 등장하는데, 다윗의 저술로 알려진 이 시편 역시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시 31:1), 즉 ‘달려간다’고 표기되어 있다. 다윗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로 달려가 보호를 받았다.
하나님을 향해 달려간 또 다른 성경인물로는 룻이 있다. 보아스는 다음과 같은 축복의 말로 모압 여인의 신앙을 인정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룻 2:12). 여기서 “보호를 받으러 온”이 다름 아닌 ‘Hasah’, 즉 ‘달려간다’는 의미다.
한 마디로, 성경이 말하는 오픈런은 하나님을 향해 전력 질주, 즉 그분의 보호를 받기 위해 달려가는 것이다.
말씀
묵상 소개
코로나19 이후로 우리 사회에 명품 소비로 일어난 '오픈런' 현상,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바로 달려가는 행동에 성경이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하는 이번 말씀묵상을 통해 더 이상 헛된 탐욕을 채우기 위해 세상을 향해 달려가지 말고 우리의 구원의 반석 되시는 하나님께로 오픈런, 즉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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