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히 기다리기: 하나님 약속 안에 거하는 7일보기

다섯째 날

잠잠히 기다리기: 목적을 기다리며

다윗은 16~19살쯤 훗날 왕이 될 거라는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30살이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23살부터 30살이 되기까진 사울 왕의 살해 협박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신실하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신의 목적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게 원하는 때에 마냥 주어지진 않습니다. 기다림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지며 부름받은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준비됩니다. 우리 신앙은 단단해지고 인내를 배웁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왕이 되기 위해서 여러 기량을 비롯해 인내심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왕좌에 오르기까지 그 긴긴 세월 동안 하나님은 다윗에게 왕으로서의 자질을 심어주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소명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릴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부르심을 들었으나 아직 아무런 진척도 없는 게 의아하다면 하나님이 다윗을 훈련하셨듯 우리에게도 그러시는 중이란 걸 기억하세요. 순종하며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세요. 인내하며 우리 목적 앞에서 부지런하세요. 하나님 계획은 우리 것보다 항상 낫습니다. 그런 하나님 계획과 뜻에 온 마음을 내어드릴 수 있길 기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