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엄마 보기
3개월 끝에 더 이상 숨기지 못하게 되자 요게벳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얼마나 귀한 아들인가? 어떻게 낳은 아들인데, 나일 강에 던지라니?! 그러나 끝내 요게벳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모세가 자기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녀들의 삶너머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히브리식 양육이다.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 자녀들과 헤어지는 것이 결코 쉬운 결단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엄마들은 이같은 이별을 앞두고 슬피 울기보다는 이에 영적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유학, 취업, 결혼, 이민, 심지어 죽음이라도 여러 이유로 자녀와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올 때 오히려 한나와 같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삼상 2:1).
자녀들은 일정 기간 동안 하나님이 맡겨주신 이들임을 인정해야 한다. 자녀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도왔다면, 언젠가는 날개를 달아 그들 역시 하늘을 높이 날아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맡겨야할 때가 온다. 가슴이 찢어지는 순간이다. ‘엊그제만 해도 내 품에서 마냥 즐거워하던 아이가 나와 헤어지다니!’ 더 이상 아들을힘껏 안아줄 수 없기에 사진 한 장을 붙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세상에 이런 엄마들이 한둘이겠는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어 더 이상 딸을 볼수 없게 되거나 국내 취직난 때문에 머나먼 타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들의 전화 한 통에 만족해야 하는 수많은 엄마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겪은 아픔보다 더할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마리아가 약 16세의 이른 나이에 낳은 예수님을 얼마나 예뻐했을까 상상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린아이의 표정, 말투, 그리고 장난치는 것을 보면서 마리아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아들을 천한 자신에게 맡기셨는지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가 행복과 감격의 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지붕 밑에서 동고동락을 했던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게시해야 한다는 이유로 하루는 집을 나갔고, 3년 이후 집을 떠나간 아들은 마침내 십자가에 처형되었다.
마리아는 애초부터 예수님이 자기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수님은 인류의 구속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희생제물로서 마리아에게 잠시 맡겨진 것뿐이었다.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가슴에 다가오는 것은 아픔뿐이다. ‘자기 집’(my house)이 떡하니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전을 가리켜 ‘아버지의 집’(my Father’s house)이라고 했을 때 마리아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맏아들을 향한 섭섭함이 극에 달하지 않았을까?
요게벳에게는 출산한 지 3개월만에 어려운 결심을 했다. 그런데 세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다시 보내야 한다니?! 그녀의 속타는 마음에는 슬픔, 아픔, 허탈, 무기력을 포함한 온갖 감정들이 물밀듯 밀려왔다. 한번 떠나 보내는 것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아픈 일인데, 두번이나 떠나 보내다니! 요게벳은 젖을 뗄 때 다시 바로 왕의 딸의 손에 자기 아들을 내어 맡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이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을 때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인간의 시각에서 볼 때는 은혜가 넘치는 복음이지만, 성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3시간 동안 온 땅을 어두움으로 덮으신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눅 23:44). 어떤 가슴 아픈 사연이든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아픔을 한 곳에 다 모은들 과연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견주어 볼 수는 있을까?
세월이 흘러 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있지 않을 때 우리 딸들은 어쩌면 함께 나눈 시간들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남기고 간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엄마인 내가 어떻게 젖과 말씀을 먹였는지를 재확인할 수는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든지 나는 우리 딸들이 같은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내가 좋은 엄마였기 때문이 아니라 부족하나마 매순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애초부터 내 딸들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딸들임을 인식하고 키웠다. 우리 딸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잠시 맡겨주신 이들로서 나의 사명은 그들을 돌보고, 가르치고, 양육하는 것이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당신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그들은 엄마인 당신에 대해 무엇을 기억할까?
인플루언서 엄마는 신앙을 유산으로 남긴다.
말씀
묵상 소개
인플루언서에도 등급이 있는데, 나노 인플루언서는 1.000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3k명, 마크로 인플루언서는 10k명, 그리고 메가 인플루언서는 100k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같은 구독자 수를 떠나 한 명의 막강한 인플루언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인플루언서 여성>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당신도 인플루언서 엄마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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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을 마련해주신 아리엘김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mall.godpeople.com/?G=978893412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