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엄마 보기
성경은 그 어디에도 요게벳이 모세를 어떻게 양육하였는지를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결과를 염두에 둘 때 요게벳이 젖만 먹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인 것이 틀림없다. 보라! 바로 왕의 후계자로 고려될 정도로 화려한 스펙을 가진 그가 갑자기 왜 미디안으로 도주했겠는가?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행 7:23).
모세는 자기가 히브리 민족 출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을 알고도 왜 히브리 민족의 편을 들었을까?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셨을 때 어떻게 해서 모세는 곧바로 자기 조상의 하나님이심을 알아차리게 된 것일까?
여기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누크(nuq), 즉 히브리식 육아 방식이다. 젖을 먹인다는 말을 원어로 ‘야나크’(yanaq)라고 하는데, 문자적인 뜻은 ‘먹을 것을 주다’다. 성경은 이 동사를 강조한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아 아기에게 ‘야나크’ 하게 하리이까?”(출 2:7).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야나크’하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누크’하더니”(출 2:9).
젖을 먹이는 기간을 약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요게벳은 모세에게 36개월, 156주, 1.095일, 26.280시간, 1.576.800분, 94.608.000초 동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야나크,’ 즉 먹이면서 신앙으로 ‘누크, ’즉 양육했던 것이다.
“잘 생긴 우리 아들!”
“아들아, 너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히브리 민족 출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어디를 가든지 전능하신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고, 너를 구원하시고, 너를 통해 이 애굽 땅에서 영광받기를 이 엄마가 기도할게.”
때로는 우리 자녀들이 한 평생 엄마인 우리 영향권 아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유학, 취업, 결혼, 이민은둘째 치고 스마트폰과 접촉하는 순간부터 궁금한 게 있으면 더 이상 우리에게 묻지 않고 구글(Google)이나 네이버(Naver)와 같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왠지 묘한 기분이 든다. 한 테이블에 마주앉은 자녀들이 우리와 일상 담화를 나누는 것보다 전자기기를 붙들고 헤픈 웃음을 보이는 것을 선호할 때 ‘우리 딸 맞아?’‘ 아들들은 원래 쌀쌀 맞지?’ 하는 생각이 스치는 것은 왜일까?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세를 탁월한 지도자로 양육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없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 우리 자녀들은 우리를 어떻게 기억할까?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할 때 그들은 무엇을 회상할까? 내 아들 딸이 기억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어떠할까? 잠시 사는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남기고 가는 유산은 무엇일까?
말씀
묵상 소개
인플루언서에도 등급이 있는데, 나노 인플루언서는 1.000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3k명, 마크로 인플루언서는 10k명, 그리고 메가 인플루언서는 100k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같은 구독자 수를 떠나 한 명의 막강한 인플루언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인플루언서 여성>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당신도 인플루언서 엄마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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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을 마련해주신 아리엘김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mall.godpeople.com/?G=978893412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