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와 그의 사역보기

가정예배, 어린이. 젊은이들 등과 관련된 사역

장로는 모든 가정에서 가정예배가 확립되기를 바랄 것이다. 가정예배는 가정의 질서와 부모의 다스림과 가족의 신앙을 위해 너무나 유용하다. 새로 가정을 꾸리는 젊은이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을 마련할 것을 결심하도록 독려받아야 한다. 이미 가정예배를 드리는 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그들의 자녀더러 그 예배에 더 큰 흥미를 갖게 하며 그 예배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할지에 대한 힌트를 알려줄 수 있다. 지루하거나 형식에 치우치지 않도록 경계하고, 예컨대, 가족 구성원들더러 성경 구절을 교대로 읽게 하는 것과 같은 계획을 알려줄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번도 가정예배를 드린 적이 없는 가족들을 자상하게 설득하여 제단을 세우게 할 수 있다.

장로는 교구 내의 어린아이들이 하나님 말씀과 소요리문답의 진리를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돌봐야 하며, 그들의 부모는 물론이고 그들도 정규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면서 설교를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 그는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출석하는지 알아보아야 하며, 그들의 출석여부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그들의 출석에 대해 얼마나 잘 챙겨서 말하는지에 많이 의존할 것이다. 따라서 장로가 가끔 주일학교에 들러보면 좋을 것이다.

교구 내의 젊은이들도 보살펴야 한다. 그들은 가족과 함께 살 수도 있고 하숙을 할 수도 있다. 장로가 그들의 영원한 관심사나 친구 선택 또는 습관 형성에 영향을 주면 그들에게 영구적인 유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녀로서 집을 떠나는 딸들에게,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러 가는 아들들에게, 장로는 경고와 격려를 해주어야 하며, 그들의 상황에 걸맞은 소책자를 줄 수도 있다.

이 묵상은  《장로와 그의 사역》의 전반부에서 부분적으로 발췌한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는 장로의 여러 업무(권징, 사역 독려, 교제, 목사 및 당회 등과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