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와 그의 사역보기
장로의 자격
1. 그 직분과 맡겨진 일이 영적이므로, 장로들은 영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그들이 큰 은사나 세상적인 지위나 부를 지녔거나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하나님의 사람이어야 한다.
2.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잘 알아야 하고,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대한 이유를 잘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모든 이단이나 논쟁에 박식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신학자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성경을 잘 읽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아볼로에게 했던 것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3. 장로는 말할 때와 말을 멈출 때를 아는 상식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은혜를 받았다고 저절로 상식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상식이 조금만 있어도 교회 안의 많은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4. 우리의 삶과 대화가 일관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그릇에 합당하게 정결해야 한다. 교회 밖의 사람들과 교회 안의 사람들 모두에게 평판이 좋아야 한다. 교회의 모범이 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있어 양떼에게 본보기가 되며, 자녀와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5. 끝으로, 우리는 깊은 동정심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단지 인간적인 친절함만이 아니라 거룩하게 성화된 긍휼의 마음을 지녀야 한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경험한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묵상 소개
장로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우리는 장로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매뉴얼을 잘 구비하고 있는가? 장로가 자신이 맡은 목양적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가? 스코틀랜드 개혁교회 장로에게서 장로의 일에 대한 조언을 듣자. 이 묵상 안에는 비단 장로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본받아야 할, 섬기는 삶의 아름다운 모델이 담겨 있다. [본 묵상은 데이비드 딕슨의 저작 《장로와 그의 사역》(개혁된실천사)의 전반부에서 발췌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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