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와 그의 사역보기

장로의 통상적인 심방

장로가 통상적인 심방을 얼마나 자주 할 것인지는 교구의 특성, 그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 그의 심방 방식 등에 의존한다. 어떤 이들은 석 달에 한 번씩 전체 교구를 심방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1년에 두 차례로 충분할 수 있다. 심방 횟수가 더 많든 적든, 모든 장로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 물론 심방 날짜와 시간은 교인들의 편의에 따라 가정의 일에 방해가 되지 않고 온 식구가 집에 있을 때를 골라서 정해야 한다. 

장로는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교인을 심방해야 한다. 가장 환대받는 곳을 자주 심방하기 쉽지만, 가장 환대하는 가족 가운데서 항상 가장 유용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가난한 멤버들을 주로 심방해서도 안 된다. 부유한 사람들을 간과하기 쉽지만, 부유하지만 매우 외롭기 때문에 많은 동정과 기독교적 친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항상 많이 존재한다. 

장로가 전체적인 정규 심방 계획에만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서, 때때로 행하는 짧은 심방은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은 큰 실수이다. 우리가 교인들과 친밀하다면, 집 안에 오래도록 함께 앉아 있지 않고 가끔씩 잠시 들르기만 해도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도에게는 유쾌함이 어울린다. 만일 우리가 온종일 주님의 밝은 빛 안에서 행한다면 우리는 더욱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유쾌한 얼굴로 더욱 젊은이들에게 진리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