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치유 보기
감사드리는 사람
누가복음 17:11-19에서 우리는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봅니다. 전염성이 있는 병을 앓고 있는 사림들이었기에 공동체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 나와 소리 높여 말합니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누가복음 17:13 새번역)
그들의 외침을 들은 예수님은 비유를 말씀하시거나 질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누가복음 17:14 새번역). 그들은 말씀을 따랐고 가는 동안에 모두 몸이 깨끗해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 사람 모두가 치유를 받았습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방법은 독특합니다. 그리고 좀처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는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치유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병이 그들에게서 떠나도록 기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병이 곧 치유되도록 그들을 만져주신 것도 아니였습니다. 대신 나병환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명령하셨고 그 명령을 따를 때 그들이 치유를 받았습니다.
공동체로부터 조롱과 따돌림을 받았던 열 명의 나병환자중 오직 한 명만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감사를 드렸다는 후반부 이야기는 사실 이해하기 힘듭니다. 치유를 받은 열 명 모두가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려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하지만 오직 한 명만이 돌아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해야 하는 일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일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건전한 관계, 안정된 직장 그리고 건전한 재정 상태 등이 그런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기에 감사를 드려야한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주시는 것들 모두를 우리가 보고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우리를 위해 분명이 일하고 계십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그 감사함을 좋으신 하나님께 표현하세요. 하나님은 늘 우리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쳤을 때 우리의 짐을 지십니다. 우리가 연약해질 때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선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우리를 이끄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감사의 찬양을 받아 마땅한 분이십니다.
묵상 소개
우리는 모두 치유가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했지만 고쳐지지 않는 육체적인 질병, 감정의 트라우마, 정신적인 고통 혹은 영적인 짓눌림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묵상 계획을 통해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치유하셨던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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