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마주하기보기

제 아내는 지난 1년 동안 심각한 불안 증상을 겪어왔습니다. 저희 결혼 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삶 전체를 통해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무 전조 증상없이 염려의 감정이 엄습해왔고 아내를 마비시켰습니다. 염려가 덮쳐오면 호흡, 생각이 힘들어지고 어떤 일도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곤 했습니다. 공황발작으로 진행되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수 시간이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

남편인 저는 제가 그 염려를 없애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가 염려를 느끼기 시작하면 저도 불안을 느끼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염려가 어떻게 악화될지 몰라 제 심장 박동도 빨라지고 생각이 바빠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오늘날 염려하는 마음으로 인해 삶을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염려는 정말 피하고 싶은 감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평강을 주시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전히 좋으신 분입니다. 이 묵상 계획을 통해 저희는 현실성 없는 약속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그저 믿음을 가지세요"라는 말이나 염려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염려하는 마음을 겪었지만 평강을 얻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편을 살펴보세요. 시편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편에는 또한 고통과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는 울부짖음도 있습니다. 제가 시편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감정을 겪었던 또 다른 이들의 경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전: 여러분을 염려하게 하는 것들을 적어보세요. 정직하게 적어보세요. 노트나 휴대 전화기에 적어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염려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