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리더십보기
섬기는 리더는 종의 자세와 리더십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의 한 가지 어려운 점은 자기를 돌보지 않는 종의 자세와 솔직하게 직언도 해야 하는 경영자의 입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크 로버츠(Mark Roberts)는 섬김의 리더십을 시도했지만, 그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의 실패담을 들어볼까요?
“저는 초기에 섬김의 리더십을 시도했다가 비참하게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첫 업무는 작은 개인교습 사업 하나를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을 고용하고 감독하는 일을 책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사 중 한 명이 일을 잘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녀와 부딪히는 게 두려워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녀가 스스로 알아서 개선해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그녀를 해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갈등을 피하고 싶어서 편지로 그녀에게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제 편지를 받은 그 교사가 제 사무실로 쫓아왔습니다. 쾅쾅 문을 두드리며 이야기 좀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문을 열자, 그녀는 왜 직접 말하지 않았냐며 저더러 비겁하다며 직설적인 말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녀의 말이 옳았습니다. 편지로 해고를 통보한 것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섬기는 리더가 되려면 불편하더라도 참고 정면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의 대립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해왔습니다. 퉁명스럽고 불쾌한 대화는 싫었지만 그 일을 통해 얻은 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저는 ‘나에게는 리더로서 내가 감독하는 사람들을 섬길 소명이 있다’는 신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즉, 저에게는 그들이 기대에 못 미칠 때는 솔직히 말을 해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말은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것도 각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 가운데 진실을 말하라고 부르셨다고 믿습니다.”
예수님도 사람들을 섬기기만 하신 게 아니라 제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리더십의 자리에 앉았든 예수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적법한 권위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소심한 리더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대신 리더로서의 위치와 권한을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적용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으로 옮기려고 할 때 어떤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기도
사랑하는 주님, 자신감과 겸손함을 겸비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저에게 보여주세요. 주께서 인솔하라고 맡기신 사람들을 진정으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을 닮은 리더십을 발휘해서 주님께 영광 돌려드리기 원합니다. 아멘.
더 알아보기
묵상 소개
직장에서 섬김의 리더십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이 5일짜리 묵상 플랜을 통해 섬기는 리더들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삶에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갖고 성경 말씀과 기도를 통해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More
이 묵상 플랜을 제공해 준 TOW Project에 감사를 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theologyofwork.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http://gnm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