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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플렉스

3 중 2 일째

2023년 우리나라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을 포함해 총 가계부채는 2,925조 3,000억, 즉 3,0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이른다. 쉽게 말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이며, 벌어들이는 돈으로 빚을 못 갚는다는 뜻이다. 특별히 2030 세대에서는 부채가 연봉에 3배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다. 안 그래도 우리나라 평균 자산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억 4,772만원으로 그 중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77.9%에 육박하고 그 가운데 부채가 1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자산의 불균형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순자산 보유액 구간별 가구 분포를 보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은 2억 5천에 그친다. 한 마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 중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은 얼마 안 된다.

상황이 이러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2022년 한 해 한국인의 명품 소비 지출액이 168억인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국민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325달러, 약 42만원 선이다. 언뜻 보면, 큰 액수는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 1인당 280달러, 중국이 1인당 5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 1위다.

왜 이렇게 무리한 대출을 하여 플렉스를 할까? 어차피 한 평생 직장 다녀도 집 한 채를 못 살 것 같으니 과소비나 하자는 심리의 작용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이른 바 보복소비에 이같은 현상을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 및 SNS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결국 우리는 가상현실에 살고 있는 느낌을 피할 길이 없다.

이 같은 플렉스 문화 앞에서 우리 크리스천에게는 시대를 읽는 영적 안목이 필요하다. 탐심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던지시는 메시지는 사람의 목숨, 즉 생명이 물질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눅 12:23).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느니라”(눅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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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신앙과 플렉스

대한민국 가계부채 세계 1위! 원인은 자랑, 과시, 허세에 기반한 과소비! "질렀어?" "플렉스를 해버렸지 뭐야!" 예수님은 이에 대해 어떤 경고의 메시지를 주실까? 성령의교회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하는 묵상을 통해 소유에 관한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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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상 계획을 제공해 주신 김아리엘 목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방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