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보기
예배자(worshipper)
셋째, 예배라고 하는 의식 자체보다는 예배의 대상, 즉 하나님께 중점을 두며 그런 예배의 참예하는 구원받은 백성, 즉 ‘예배자’(worshipper)를 성경적으로 다시 보는 회복 기간이 있었다. 나는 한국교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그 어느 때보다 이 시기의 마무리의 단계에 있다고 본다.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고, 생활의 예배로 예배가 지속되는 삶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예배자에 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계속해서 ‘예배하는 자’, 즉 예배자를 강조하는 것을 엿볼 수 있는가? 당신이 진정한 예배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예배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삶의 현장 한 가운데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을 기뻐하시며, 이 같은 예배자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신다.
필 데이비즈(Phil Davies)는 진정한 예배자로서 영국 웨일즈의 프로 럭비 선수 출신이다. 세상적으로 잘 나가던(?) 그가 어느 날 다른 세 명의 동료들과 함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경쟁이 극심한 스포츠 세계를 떠난 그는 복음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꿈을 품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거주하는 지역은 영국에서 가장 가난한 론다(Rhondda)라고 하는 약 2만 5천 명의 중소도시이기 때문이다. 교회들이 힘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알코올 중독, 마약 복용, 십대 출산, 등 절대절망이 뿌리를 내린 곳이었다.
100여 년 전에 에반 로버츠(Evan Roberts)가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기독교 전통이 있는 마을이었지만, 1세기가 지난 지금 청소년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주민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언젠가는 이 도시를 뜨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전통적인 복음 전도 방법이 아닌 스포츠를 통해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종교를 들고 찾아갈 때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던 학교 측 관계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기독교 가치관을 심어주겠다고 제안하자 박수를 치더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그는 십대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론다가 희망의 땅이라는 모토로 지금도 활발하게 사역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약 10년 전에 시작된 사역으로 인해 십대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그 마을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하나밖에 없던 유흥업소가 문을 닫게 되었고,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던 그 작은 도시에 세계적인 브랜드인 맥도날드(McDonalds), 포드(Ford), 셸(Shell), 월마트(Wall Mart), 등이 들어왔다. 이 같은 변화에 지역주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흔들지만, 데이비즈는 하나님의 역사라며 눈물을 훔치며 주님을 예배한다.
그 누구도 후원해주지 않던 사역이었지만, 하나님은 한 명의 예배자를 통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가고 계신다. 할렐루야!
잊지 말라.
예배(worship)
생활 예배(life of worship)
그리고 예배자(worshipper).
지금은 예배자의 시대다.
묵상 소개
유례 없는 팬데믹은 현장 예배를 약화시켰다. 많은 교회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에 나섰지만, 코로나 사태로 우리나라에서만 1만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우리는 힘겨운 시기를 지나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예배란 무엇인가? 이번 말씀묵상을 통해 예배의 변천사를 간략하게나마 살펴봄으로써 왜 하나님께서 ‘예배자’(worshipper)에 주목하시는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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