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대책보기
매월 100만원씩만 주식에 투자해도 노후 대책은 문제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순 자산이 5억 정도는 있어야 20년, 7억은 갖고 있어야 30년의 노후생활이 보장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만 그런 것일까? 왠지 노후대책에 대한 정보를 접할 때마다 ‘나도 잘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큰일났다,’ ‘나 어떡해?’ ‘망했다’ 하면서 자신감을 잃는 묘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우리나라 100명 중 8명만이 노후대책이 되어 있고, 얼마 안 있어 노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예수님은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어느 한 부자를 소개한다. 그는 노후대책의 관점에서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다. 반면에 나사로라고 하는 거지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허기를 달래는 등 노후대책에 ‘노’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 정도면 부자는 성공한 사람이고, 거지 나사로는 실패한 사람이라고 해도 누가 토를 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정 반대의 해석을 한다.
22절에 보면,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계속해서 23절에 보면,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라고 밝히고 있다. 사후대책의 렌즈로 보면, 부자의 경우 노후대책은 잘 되어 있었지만 죽음 이후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인생을 살았다. 반면, 거지 나사로는 비록 이 땅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생을 살았지만, 노후대책에는 실패했지만, 하나님 나라를 사모함으로써 사후대책을 잘한 사람이었다.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노후대책이, 아니 이 땅에서의 인생이 전부가 아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그러므로 우리는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준비할 뿐만 아니라, 사후대책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는 곧 하나님 앞에 서게 될텐데 부끄러운 구원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성경은 충성스런 봉사자에게 ‘썩지 않는 면류관’(고전 9:25; 딤후 2:5), 시험을 이긴 자에게 ‘금 면류관’(계 14:14; 시 21:3), 시험을 참고 견딘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약 1:12), 충성한 사역자에게 ‘영광의 면류관’(히 2:9; 벧전 5:4), 많은 영혼을 주께로 이끈 전도자에게 ‘기쁨의 면류관’(살전 2:19)이 예비되어 있다고 약속한다.
노후대책이 전부가 아니다. 노후대책은 사실 잘 될 수도 있고, 생각처럼 잘 안 될 수도 있다. 우리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사후대책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 언젠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잘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하는 음성을 듣기를 간구할 뿐이다.
묵상 소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가부터 우리 사회에 떠오른 화두가 바로 노후대책이다. 그런데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경고함으로써 사후대책을 짚고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후대책을 지혜롭게 할 수 있는지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말씀묵상계획을 통해 알아보자.
More
이 플랜을 제공해 주신 아리엘김 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www.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