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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 2 일째

자아상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베드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베드로의 자아상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어부의 모습이었다. 그는 보고 배운대로 어부처럼 생각하고, 어부처럼 말하고, 어부처럼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께서 그의 자아상을 변화시켜주셨다.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요 1:42). 베드로의 이름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반석’(rock)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예언은 과연 적중했다. 복음서에 나타난 베드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베드로는 하늘과 땅 차이다. 성령 세례를 받기 이전의 베드로는 신뢰하고는 거리가 먼 불안한 존재였지만, 성령 세례를 받은 이후의 베드로는 오순절 날에 예루살렘에 모인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께서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자 3천 명이나 회심하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킬 정도로 대담했다.

​이 정도가 되면 누구나 거만하게 되어 자신을 신격화하기 마련인데, 베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성문 미문에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를 일으키고(행 3:1-10), 그가 지나갈 때 그림자가 덮치면 병자가 낫기도 하고(행 5:15-16), 죽었던 욥바의 도르가를 살렸을 때에도 그는 스스로를 높이지 않았다(행 9:36-43). 그의 자아상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를 드러내려고 했던 베드로의 이같은 변화는 말씀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다. 이처럼 말씀은 우리의 자아상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 3:1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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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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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self-image)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및 해석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그릇되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자존감이 낮으면 열등감에 시달리고, 높으면 우월감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건전한 자아상을 재설정해야 한다. 아리엘김 목사님과 함께 하는 이번 3일 말씀묵상계획을 통해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인지를 발견함으로써 넉넉히 이기는 편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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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을 마련해주신 아리엘김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mall.godpeople.com/apps_page/?G=9788959580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