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을 통한 사랑의 삶 경험하기예제

마음으로 경청하기

하나님은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음성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마치 소리굽쇠가 제 영혼에 쨍하는 소리를 낸 것처럼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냥 아는 것과는 다른 종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에 대한 다른 것들도 알고 있기에 틀림없이 하나님의 음성임을 측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과 용서가 얼마나 올바른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가족에 대한 사랑, 비오는 날과 치즈버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와 같은 세상에 대한 몇 가지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의 진리를 결합해 특정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왜 음성이 들리지 않는지를 궁금해하기보다 마음으로 더 열심히 들으려 노력했고, 지금은 너무나도 분명한 몇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에 들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시기 때문에 충분히 말이 됩니다. 하나님은 원하실 때 원하는 방식으로 우리와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세례 요한처럼 보이는 나뭇가지나 예수님을 닮은 구름 형상은 본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저 나뭇가지와 구름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그리고 모든 곳에서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위해 지으신 아름다움을 봅니다. 저는 특히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증거를 봅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제가 보기에 하나님과 굉장히 닮아 있습니다. 목소리를 듣거나 구름 모양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 속삭이는 소리를 놓치지는 않는지 궁금합니다. 오디오북이 아닌 문자 메시지처럼 소통의 형식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때로는 약점처럼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저는 알아들을 수 없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입술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만큼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