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예제

임마누엘

온 우주의 하나님께서 위엄과 겸손을 겸비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큰 기적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누구나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천사 가브리엘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리아 역시 그러했습니다.

누가복음 1:35에 의하면 가브리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이 기적 같은 대화가 일어나기 6백 여년 전, 예언자 이사야는 동일한 처녀 잉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태어날 아들은 임마누엘, 번역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의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처럼 이사야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누구에 관한 것이며 어떠할지에 대해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전한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어…그 이유로 그 성스러운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에게 임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기적에 대해 생각하면서, 성령이 예수님을 통해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하세요. 예수님은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 제자들을 준비시키며, 자신이 떠나면 성령의 능력과 선물을 받을 것이기에 자신이 떠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은 온전한 신이자 인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이제 우리는 각기 자신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주님과 대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마리아를 잉태시킨 성령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성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을 때, 그분은 자신을 주님으로 섬기는 이들을 위해 영속적인 존재를 창조하고 입증하셨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의 힘이 여러분의 마음에 주는 울림을 받아들이세요. 선물을 주고 받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거나 혹은 애도의 장소에 있더라도 임마누엘이 오심을 기억하세요. 그분은 단지 말구유와 십자가, 무덤을 차지하기 위해 오신 게 아닙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성령의 힘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살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어 성탄절에 축하할 선물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언제나 함께 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성령이시여, 제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 저와 함께하심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