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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하나 됨(union with Christ)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은 “예수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제까지는 “세상 안”에서 살았는데 우리의 거주지가 “예수 안”으로 바뀌었단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우리의 삶에 제한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예수 안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 해본 자유가 있습니다.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처음에 우리를 불러 주실 때는 “제자”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셨습니다(마 28:19,20). 그런데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는 제자들더러 “친구”라고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로마서 8장 29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형제들(신자들)의 맏아들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형제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자기 안에 그리스도가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분과 대화하지 않고 의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됨으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구속(救贖) 사역 안에서 그리스도와 완전히 동일화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혀 죽었고(갈 2:20),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 지낸 바 되었습니다(롬 6:4).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고(엡 2:5),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습니다(엡 2:6).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보좌에 앉습니다(엡 2:6). 우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숨겨졌으며(골 3:3), 우리는 그분과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날 것입니다(골 3:4).

둘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영적인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신령한 복을 받습니다(엡1:3).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롭게 됩니다(롬 8:2). 의로워집니다(고후5:21). 부활의 삶을 살게 됩니다(롬 8:10,11).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 5:17). 지혜, 의로움, 거룩함, 구속(救贖)함을 누립니다(고전 1:30).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됩니다(롬 8:17). 열매 맺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롬 7:4).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와 동일시됩니다(요 14:13). 구원이 보장됩니다(롬 5:10).

셋째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상적인 완전성에 이르게 됩니다.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골 2:10).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 될 때에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넷째로, 다른 믿는 자들과 하나 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다른 성도가 나의 친 가족처럼 보일 때, 그 때가 바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