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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용서하기

3 중 1 일째

용서가 잘 안됩니다. 내게 잘못한 내 배우자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 사람을 용서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습니다. 특히,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행했는지를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심지어는 그 사람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참습니다. 성경이 “사랑은 오래참는다” (고전 13:4)라고 말씀하셨기에 나는 참고 또 참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내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또 입힙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 구할 필요도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기가 나에게 잘못하여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나는 그 사람의 그런 모습이 너무나 싫고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서 나는 용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서로에게 무수히 잘못합니다. 아니 부부는 서로에게 무수히 잘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 다르고, 자라난 환경도 다르고, 각자의 부모님에게서 받은 영향도 다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충동과 갈등으로 서로에게 잘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두 죄인이 만나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두 죄인이 만나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었는데 어떻게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죄를 범할 때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로가 그렇게 무수한 잘못과 죄를 범한 후에 서로를 잘 용서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하기를 더디하고 또, 용서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서로를 용서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으므로 우리 마음에는 상처와 쓰라림이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상처와 쓰라림은 우리가 우리의 배우자를 온전히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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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배우자 용서하기

죄악된 세상에서 죄인인 한 남자와 죄인인 한 여자가 결혼하는데 어떻게 그 부부 관계에서 서로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부부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본 묵상을 통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우리의 배우자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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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A 승리장로교회 제임스 김 목사의 블로그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제임스 김 목사께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LA 승리장로교회 홈페이지 http://www.vpcla.com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