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사도행전에 숨겨진 메시지Sample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13장 52절의 말씀을 살펴보자.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이 말씀묵상의 첫째 날을 기억하는가? 나는 사도행전에 ‘성령충만’(filled with the Holy Spirit)이라는 표현양식에 누가는 두 개의 동사를 인용했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핌플레미’(pimplemi) 하나만 등장했으니 마지막도 같은 동사일 수 없다는 당신의 추측이 맞다. 여기서 누가는 처음으로 ‘플레로’(pleroo)를 인용했는데, 이는 아무런 사역과 결부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누가는 여기서 제자들이 성령이 충만한 영적 상태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하다.
자, 정리하자. 누가는 사도행전을 집필해나감에 있어서 ‘성령충만’(filled with the Holy Spirit)이라는 표현양식을 6회 기록했다. 이 가운데 5회는 ‘핌플레미’(pimplemi), 그리고 1회는 ‘플레로’(pleroo)다. 성령충만의 목적을 강조하는 ‘핌플레미’(pimplemi)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 마디로, 사도행전에 감추어진 성령충만의 메시지는 명백하다. 즉,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주어지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성령충만을 받았는가? 성령충만은 특정 교파, 또는 어떤 설교자가 강조한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핵심 내용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20:22).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성령충만의 목적은 나의 편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데 있다.
Scripture
About this Plan
성령에 대한 이해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누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의 요지는 성령충만이 곧 사역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성령 충만을 받는다는 것이 누가의 메시지다. 그러므로 목적 없는 성령 충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7일 말씀묵상을 통해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성령충만’에 초점을 맞추어 사도행전에 나타난 비밀을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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