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Version Logo
Search Icon

통역으로 보는 성경Sample

통역으로 보는 성경

DAY 1 OF 3

성경을 통역(interpretation)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바벨탑에 관한 말씀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창11:1). 언어가 하나였기 때문에 당연히 통역도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처럼 높아지고자했던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했습니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창11:7-8).

이때부터 인간의 언어는 민족과 지역, 그리고 국가마다 천차만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 6천개 이상의 언어가 있다고 하니 이 같은 언어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의 통역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기본상식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오순절 축제는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주의 성령께서 다른 언어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던 제자들이 말을 하게 되자 전 세계에서 오순절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들었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행2:1-13). 바대, 메대, 엘람, 메소보다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브루기아, 밤빌리아, 애굽, 구레네, 리비야, 심지어 머나먼 로마로부터 온 사람들이 “우리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행2:11) 하고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된 일이냐”(행2:12) 물었다고 합니다.

즉, 바벨탑으로 타락한 인간의 언어가 성령의 은혜로 회복되었음을 가리킵니다.

Scripture

Day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