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10-24 - 끝까지 굳건하게 서는 삶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3(개역한글)

역사적 배경

에베소서 6장에서 바울이 언급한 갑옷 이미지가 로마나 에베소의 로마 군인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구약에서 차용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구약에서 우리는 다음 이미지들을 떠올려 볼(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의의 허리띠(이사야 11:5), 공의의 갑옷(이사야 59:17), 평화를 전하는 발(이사야 52:7), 방패(이사야 21:5), 구원(이사야 59:17), 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사야 49:2)입니다.

관찰

바울은 주 안에 굳게 서라는 격려로 에베소서를 마치고 있습니다(6:10). 그는 그들의 진짜 적은 사탄과 그의 어둠의 세력임을 상기시킵니다(6:11-12). 그들은 진리를 붙잡고, 의와 평화 가운데 걸으며, 믿음을 굳건히 하고, 구원과 하나님의 말씀에서 위로를 얻음으로써 이 원수와 싸우는 것입니다(6:13-17).

해석

당시 에베소 성도에 대한 바울의 마지막 권고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그는 사람들이 적이 아님을 교회에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을 적대하는 불신자들도 그들의 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대신 그들의 싸움은 처음부터 거짓말하고 인류를 죽음으로 이끌고 기만한 뱀, 즉 사탄과의 싸움이라는 것입니다(창 3:1-7; 요 8:44). 또한 적의 진영에 쳐들어가고 그의 하수인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며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 연합과 사랑, 지혜를 통해 그 정체성 속에 나아가는 것이 싸우는 것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적용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의 정체성과 그 정체성에 맞게 사는 것은 악한 자와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준비시키신 방법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꼭 맞게 입히신 갑옷에 대한 진리를 선포합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구원하시고 의를 주셨으며 온전한 평화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믿음 안에 굳게 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