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s 성경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사랑에 대한 5일 묵상보기

사랑이 의미할 수 없는 것

어린 시절에 모르는 한글 단어를 익히는 방법 중 한 가지로는 부모가 말한 것을 알아차리거나 그들이 한번도 말하지 않은 것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여기 좋은 자전거 하나가 있는데 바퀴는 두 개밖에 없단다".

"그녀는 한 번도 아이를 가져보지 못한 사람에게 굉장히 좋은 엄마입니다".

한글을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이 문장들이 언어학적으로 이례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이죠. 자전거를 정의할 때 두 바퀴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정의할 때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누군가 위 두 이례적인 문장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첫 문장은 농담이고 그다음 문장은 모욕이라고 결론지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위 예제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기독교인들은 아래 문장 1과 같은 주장을 따르는 걸까요?

1. 사랑은 자기희생적이며,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 것과는 상관없이 다른 이들을 위해 행동하는 유례없는 기독교인의 헌신입니다.

문장 2와 같은 것은요?

2.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만약 사랑이 (헬라어 단어인 아가페입니다) 문장 1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라면, 문장 2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그렇다면 세 바퀴가 달린 자전거 또는 아이를 가진 적이 없는 엄마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사랑이 본질적으로 주는 것이며 감정적이지 않은 것이라면 여러분은 죄가 되게 세속적인 것들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감정이 없는 사랑은 결혼한 독신남과 같습니다. 문장 1과 문장 2가 성립될 수 없는 것이죠. 저와 그리고 저의 가정에서는 성경 구절과 함께 C.S 루이스가 말한 “그것은 칸트와 스토아 학파의 사상에서 스며든 것이지 기독교 신앙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본 것처럼, 성경 안에서의 사랑은 선한 사람에게만 허용되지 않고 악한 사람들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하거나 악한 사람들 모두 좋고 나쁜 것들을 사랑하는 모습도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에는, 성경에서 말하는 단어와 신학적인 의미를 최대한 많이 찾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한 헬라어 전문가가 훈련을 받고 있는 목사님들이 있는 그룹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성경 본문에서 여러분 스스로 문장의 요점을 찾아낼 수가 없다면, 그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라고 말이죠.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아는 것은 놀라운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어를 안다고해서 매번 어떤 성경 단어가 ‘진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헬라어와 히브리어는 어떤 성경 본문이 그냥 해석될 수 없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가페가 그냥 문장 1 그대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 처럼말이죠.

여러분은 ‘사랑’이 성경에서 정말로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저는 사랑을 설명하는 네 가지 헬라어 단어를 기억하지 않는 것을 제안합니다. (저의 문학적 영웅이자 네 가지 사랑의 저자인 C.S 루이스에게는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과 관련된 성경적 단어들의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집중하는 것 대신에, 사랑에 관해 얘기하는 성경 본문을 읽어보세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의 예는 사람의 죄를 위한 예수님의 죽음이며 이 이야기는 사랑과 관련된 단어의 사용없이 진행됩니다. 만약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오늘 주어진 성경 본문을 읽어보며 본문에 나오는 사랑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