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무얼 하고 계신 걸까요?보기

저는 이것이 기도에서 자칫 빠질 수 있는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기도의 응답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오랜 시간 애썼지만 응답을 듣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루실 역사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시고, 기도에 응답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방식이나 시기가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우리 삶 속에서 항상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역사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재고하기만 하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제 삶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는 주님이 제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 같고, 제 모든 간구에 대해 거절하시거나 지금은 안 된다고 응답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맥이 빠지지만 결국 정신을 차려서 저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제 삶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지 보여주십시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제 삶 가운데 하시는 일들을 볼 때마다 적습니다. 모든 것을 적습니다. 그럼 그 목록이 점점 길어집니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큰일까지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일들을 몇 장씩이나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기도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갑자기 본격적으로 일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렇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문제는 저와 제 기대에 있던 것입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방식 그대로 결과가 일어나길 기대하며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흔들리면서 하나님께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한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반드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가 여러분이 기도한 것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항상 알고 계십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행하고 계신 것,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마다 모두 적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적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