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잠식할 때: 명절의 희망 되찾기보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혼, 가족 간의 갈등 등의 이유로 인간 관계의 상실감을 겪은 사람에게 명절은 더 이상 희망과 기쁨과 즐거움의 날이 아닙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은 이처럼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가혹하면서도 마음 아픈 질문을 마음 속으로 던지게 됩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이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명절을 즐기면서 그들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겠는가?"

이외에도 또다른 고통스러운 생각이 불쑥 찾아들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슬픈데,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서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혼, 가족 간의 갈등, 관계의 멀어짐 등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명절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명절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슬픔에 빠져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추억은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과거에 관습처럼 해왔던 일을 함께할 사람이 사라졌거나 그 사람이 더이상 함께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통스러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부어주시는 사랑과, 도우심과, 격려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달라고 간구하세요. 명절을 보내는 동안 조금씩... 날마다... 매순간... 격려를 부어달라고 기도하세요. 주님이 여러분 옆에 계시며 여러분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러면 슬픔에 빠진 사람은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여러분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러분이 슬픔 중에 다시 한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할 것입니다.

명절을 평소처럼 보내고 싶지 않다면, 자유롭게 느껴지는 대로 감정을 느끼면서 슬퍼하세요. 편안하고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둘 다 애도에 적절한 반응이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거나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도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일들을 하면서 그들을 기념하고 싶어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하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감정을 설명하여 마음을 나누세요. 명절에 그들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세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GriefShare이나 Grief Bites와 같은 애도 지원팀을 운영하는 교회가 근처에 있다면 방문해 보시기를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격려와 응원이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인생의 모든 시기마다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애도하세요.
여러분의 슬픔과 고통스러운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맡기세요. 그리고 명절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나님께 여쭤보세요.

앞으로 이틀 동안, 명절을 평화롭게 보내고 이 시간을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명절에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진정한 친구 되시는 하나님을 지금 초청하세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명절을 홀로 보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절대로 저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시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바 아버지, 매일 슬픔과 고통 가운데 헤매는 저를 도와주세요. 제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을 다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제가 겪고 있는 폭풍 같은 이 시간 가운데에도 주님의 선하심과 축복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묵상 계획 판권은 © 2015 Kim Niles/Grief Bites 소유입니다. 판권 소유자의 허가를 받고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