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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치 않다고 여겨질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너무 많은 짐이 지워져서 숨이 막힐 것처럼 느낀 적이 있나요? 해가 질 때까지 마쳐야 할 일이 넘쳐나지만 전부 완료하기에는 시간도, 돈도, 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무엇도 충분치 않다고 느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까요?
제가 대학을 졸업한 달은 정말 바빴습니다. 대학만 졸업한 것이 아니라 결혼도 하고, 새 도시로 이주하고, 새로운 일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약혼자는 결혼과 이사 바로 직전에 직장을 잃게 될 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걱정됐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그분의 공급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길 마냥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일을 하고 또한 적절히 쉬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격분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되지만, 친구나 가족에게 안내와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시간과 재능, 보물을 주셨든 계속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것은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우리 생각을 고정하고 마음으로는 기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저와 약혼자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이 우리를 내리누를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도록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약혼자가 직장을 잃은지 몇 주가 지났을 때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던 디자인 회사에서 추가 업무를 주기 시작했고, 새집과 이사를 위한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그 주에 정규직 제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적을 간구했고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응답은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충분치 않아 보였을 때조차 우리에게는 충분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품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에게 공급하실 것입니다. 때로는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우리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공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긴 가뭄 끝에 비를 주겠다고 약속하신 열왕기상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엘리야는 자신의 종에게 비가 올 것이니 가서 확인해 보라고 일곱 번이나 말했습니다. 그 기다림이 얼마나 좌절하게 만들었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약속을 찾고 또 찾았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한 적이 있나요? 핵심은 이것입니다. 엘리야는 비구름이 보이는지에 믿음을 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믿음을 두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의 선을 위해 모든 것이 협력하게 하십니다.
제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항상 가질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항상 주신단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적을 보기 전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리나
묵상 소개
물질. 우리 삶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는지에 의해 정의되는 것 같습니다. 소유한 물질과 어떻게 균형을 잡으며 살아야 할까요? 이 묵상 계획에 담긴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그들이 목격한 하나님의 행하심을 통해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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