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서 12:7-26

요한복음서 12:7-26 RNKSV

예수 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로 두어라. 그는 나의 장사 날에 쓰려고 간직한 것을 쓴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대 사람들이 예수 가 거기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크게 떼를 지어 몰려왔다. 그들은 예수 를 보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나사로 를 보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은 나사로 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그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이 떨어져 나가서, 예수 를 믿었기 때문이다. 다음날에는 명절을 지키러 온 많은 무리가, 예수 께서 예루살렘 에 들어오신다는 말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서 “ 호산나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기를! 이스라엘 의 왕에게 복이 있기를!” 하고 외쳤다. 예수 께서 어린 나귀를 보시고, 그 위에 올라타셨다. 그것은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과 같았다. “ 시온 의 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보아라, 네 임금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제자들은 처음에는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으나, 예수 께서 영광을 받으신 뒤에야, 이것이 예수 를 두고 기록한 것이며, 또 사람들도 그에게 그렇게 대하였다는 것을 회상하였다. 또 예수 께서 무덤에서 나사로 를 불러내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 일어난 일을 증언하였다. 이렇게 무리가 예수 를 맞으러 나온 것은, 예수 가 이런 표징을 행하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리새 파 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이제 다 틀렸소. 보시오. 온 세상이 그를 따라갔소.”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이 몇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리 벳새다 출신 빌립 에게로 가서 청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 를 뵙고 싶습니다.” 빌립 은 안드레 에게로 가서 말하고, 안드레 와 빌립 은 예수 께 그 말을 전하였다. 예수 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나를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여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