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서 1:12-42

요한복음서 1:12-42 RNKSV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 요한 은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쳤다. “이분이 내가 말씀드린 바로 그분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이분을 두고 말한 것입니다. 그분은 사실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충만함에서 선물을 받되,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받았다. 율법은 모세 를 통하여 받았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아 생겨났다.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외아들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려주셨다. 유대 사람들이 예루살렘 에서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 사람들을 [ 요한 에게] 보내어서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어 보게 하였다. 그 때에 요한 의 증언은 이러하였다. 그는 거절하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 가 아니오” 하고 그는 고백하였다. 그들이 다시 요한 에게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 요?” 요한 은 “아니오” 하고 대답하였다. “당신은 그 예언자요?” 하고 그들이 물으니, 요한 은 “아니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였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란 말이오?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할 말을 좀 해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시오?” 요한 이 대답하였다. “예언자 이사야 가 말한 대로,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하고 말이오.” 그들은 바리새 파 사람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또 요한 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 도 아니고, 엘리야 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면, 어찌하여 세례를 주시오?” 요한 이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이가 한 분 서 계시오. 그는 내 뒤에 오시는 분이지만,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만한 자격도 없소.” 이것은 요한 이 세례를 주던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 에서 일어난 일이다. 다음 날 요한 은 예수 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한 분이 오실 터인데,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시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입니다’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분을 두고 한 말입니다. 나도 이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 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요한 이 또 증언하여 말하였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게 하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어떤 사람 위에 내려와서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임을 알아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다음 날 요한 이 다시 자기 제자 두 사람과 같이 서 있다가, 예수 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서, “보아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 두 제자는 요한 이 하는 말을 듣고, 예수 를 따라갔다. 예수 께서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물으셨다. “너희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 그들은 “ 랍비 님,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 랍비 ’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다.) 예수 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와서 보아라.” 그들이 따라가서, 예수 께서 묵고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을 그와 함께 지냈다. 때는 오후 네 시 쯤이었다. 요한 의 말을 듣고 예수 를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 와 형제간인 안드레 였다. 이 사람은 먼저 자기 형 시몬 을 만나서 말하였다. “우리가 메시아 를 만났소.” (‘ 메시아 ’는 ‘ 그리스도 ’라는 말이다.) 그런 다음에 시몬 을 예수 께로 데리고 왔다. 예수 께서 그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는 요한 의 아들 시몬 이로구나. 앞으로는 너를 게바 라고 부르겠다.” (‘ 게바 ’는 ‘ 베드로 ’ 곧 ‘바위’라는 말이다.)